노키아 808 이 처음 발표되었을때 참 말이 많았죠...

4천만 화소가 넘는 카메라가 왜 필요하냐... 게다가 왜 심비안을 탑제했냐... 해상도 구리다.. 등등... 

하지만 전문가들의 까임에도 꿋꿋하게 발매가 된 808...

비주류를 지향하는 저로서는 아주 매력적인 카메라 입니다... (전화 아닙니다.. ㅋㅋㅋ)

처음에 아마존에서 구입을 했는데 중간에 분실이 되어 실망했지만 지인에게 저렴하게 양도를 받았습니다... ㅎㅎ


처음 손에 쥐었을때 정말 착 감기는 맛이 좋더군요.

언젠가부터 4인치가 넘는 전화기들이 표준이 되어버려서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사실 전화기가 이정도 크기가 딱 알맞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 잡스형아의 고집에는 이유가...)

하지만 이 녀석은 전화기가 아닙니다...라고 저는 우깁니다.. ㅋㅋㅋ

탑제된 심비안 OS 는 사실 6년만에 써 보는거라 많이 바뀌었네요... 

한글이 안되는 이유로 여러가지 자료를 모아 한글 폰트를 깔고 키보드를 설치했습니다만 역시 전화기로 쓰기엔 너무나도 불편합니다. 아무래도 익숙해져있지 않아서 그런것 같은데요... 윈도우폰으로 나올 다음 버전이 기대가 됩니다.


카메라 입장에서 보면 4천 백만 화소급 1/1.2" CMOS 센서를 장착하고 있는 하이엔드급 카메라입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소니의 RX100 을 제외하면 이보다 큰 센서를 가지고 있는 $1000 미만의 하이엔드급 P&S 카메라는 없습니다. (제가 틀렸다면 정정 부탁 바랍니다.) 게다가 4천 백만 화소라는건 중형 카메라에서밖에 찾아볼 수 없습니다.

렌즈역시 3대 옵틱중 하나인 Carl Zeiss 사 의 f/2.4 밝기의 환산 28mm(16:9 에서는 26mm) 의 렌즈를 장착했습니다. 

기기를 살펴보면 아주 소소한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쓴 듯 싶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동 개폐 렌즈캡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아직 오래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전화기라고 생각하지 않고 카메라라고 생각한다면 아주 매력적인 기기가 아닌지 싶습니다. 신경쓰이는 부분은 배터리가 얼마나 오래 갈지... 

주말동안 한번 여러가지로 시험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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