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고전인 라푼젤의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한 디즈니의 탱글드...
사실 주인공인 라푼젤의 설정만 비슷하지 동화하고 내용은 많이 다릅니다.
디즈니 영화답게 아기자기하고 귀여우면서 권선징악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저희 딸은 재미는 있는데 좀 슬프다고 하고 아들놈은 신나게 봐놓고 메가마인드 볼걸 그랬다고 투덜대네요.. ㅡㅡ;;
줄거리를 잠깐 공개하자면
오래전 하늘에서 해의 조각이 떨어져 꽃을 피웠는데 그 꽃은 어떤 병이든 고치는 힘이 있었습니다.
그 꽃을 처음으로 찾은 어떤 할머니가 자신의 젊음을 되찾고 유지하는데 사용하기 위해 감추어 두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왕국의 왕비가 임신중 병에 걸려 낮질 않자 사람들은 그 꽃을 찾아 왕비에게 드렸습니다.
그 꽃을 먹은 왕비는 건강해지고 딸아이를 낳았는데 그 꽃의 힘이 딸의 머리카락에 나타났지요.
그래서 그 할머니는 아이를 납치하고 자기 자식인냥 탑에 가두고 키웠습니다.
아이가 없어진 사실을 알게된 왕과 왕비는 매년 아이의 생일날 등불을 하늘로 띄웁니다...
아이는 자라서 어느덧 18살이 되고 매년 창문밖으로 자신의 생일날 떠오르는 불빛이 무엇인가 궁금해 하던 찰나에 도둑놈 하나가 병사를 피해 자신이 있는 탑에 오르게 되고 이러저러한 사정에 의해 그 불빛의 실체를 보러 함께 가기로 합니다.
아이들 데리고 가서 시간 때우기엔 좋은 영화입니다.
애니메이션 퀄러티도 아주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