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큰맘먹고 있는 장비를 다 처분하고서 라이카 X2 를 들였습니다.


간단히 사용 소감을 말하자면... 

가지고 있던 올림푸스 VF2 와 완벽하게 호환이 되어 사용하기 좋더군요.. 물론 LEICA 라는 프린트의 뽀대는 포기해야 하지만.. 

새로운 센서의 다이나믹 레인지도 훌륭하고 렌즈는 정평이 나 있으니 말 할것도 없고요...

최대 개방에서도 쨍하고 색수차도 찾아보기 힘든 사진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X1 에 비해 빨라진 포커싱 속도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업그레이드 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왜! 마음에 들지 않느냐... 

가격이 너무 비싸요.. ㅜ.ㅜ... 

마음대로 들고 다니면서 부담없이 사진을 찍기에는 이 가격은 정말이지... OTL...

들고 돌아다닐때도 갓난아이 모시듯 들고 다니게 되네요... 

이런 마음으로 사진을 찍어 봤자 사진이나 제대로 나올지... 

결국은 들인지 2주도 안되 다시 돌려보내려고 합니다.


역시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하는건가봐요... 

나중에 X3 가 나올때쯤 중고로 다시 들이던지 해야 할것같습니다...


아... 이 슬픈 현실이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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