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직장에서 있었던 이야기...
여직원 한분의 남편께서 식중독으로 고생하셔서 집에 빨리 가봐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빨리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한다고...
가시면서 한마디..
"빨리 병원에서 고쳐서 돈벌러 보내야돼~!"
물론 농담으로 하신 말씀이지만..
다들 그 한마디에 웃어 넘기긴 했지만...
왜 그 한마디가 나에게는 씁쓸하게 다가오는지...
언제부터 남편은 돈벌어오는 기계가 되었는지...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직장에 다니면서 대학시절의 야망과 꿈은 추억이라는 상자속에 고이 모셔두고
가족을 위해 이리저리 바쁘게 뛰어다니는 남편들...
그 마음을 알아주어야 하는것이 아내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아신다면 그것을 표현해주어야 하는것도요...
서로를 믿어주고
격려해주고
사랑해주고...
그것이 부부의 사명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