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개나소나 다 만들어 내는것이 스마트워치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종류도 많아졌고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얼마전 발매되어 개밥에 도토리 신세를 면치 못하는 갤럭시 기어를 비롯해서 엇그제 아디다스에서 발표한 miCoach Smart Run 이라던지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꽤나 유명한 페블이나 쿠쿠 등등.... 게다가 좀 있으면 구글에서도 발표한다고 하고 애플에서도 나온다고 하고... 이 여러 종류의 스마트 워치들 중 몇가지만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기어나 소니 스마트워치2 같은 이미 말이 많은 스마트워치는 제외했습니다... 저 말고도 얘기하는 분들이 많으니까요...ㅎㅎ


운동에 특화된 스마트워치


운동량을 기록하는 스마트기기의 최초는 아마 나이키+ 가 아닐까 싶은데요... 최초의 나이키+ 는 신발에 장착하여 아이폰과 연동을 시켜 운동량을 보여주는 기기었습니다. 그 이후 나이키는 Fuel Band 라는 손목에 차는 형태의 제품을 발표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Fuel Band 는 작년 후반기에 물량 부족으로 이베이나 아마존에서 프리미엄이 붙기도 했습니다. 밴드 자체에서도 운동량과 시간 등을 확인 할 수 있고 iOS 기기들과 연동하여 좀 더 자세한 테이터를 볼 수도 있습니다만 말 그대로 운동에만 특화된 탓에 그 기능 이외에는 별로 쓸모가 없는 기기 입니다. 



얼마전 업그레이드 된 Fuel Band SE 를 발표했지만 이 또한 iOS 와 호환이 가능하고 안드로이드 기기는 지원하지 않는 정책으로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비슷한 기기로는 Jawbone Up 이나 Fitbit Flex 등이 있지만 이 두 기기는 그저 팔찌면서 운동량 기록만 할 뿐 시계는 아니기 때문에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아디다스의 miCoach 스마트런은 조금 다릅니다. 일단 가격이 나이키의 Fuel Band 보다 두배 이상 비싼 $399... 그리고 스마트폰과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miCoach 자체로도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칼로리 계산은 물론이고 심박수까지 채크해주고 GPS 로 나의 조깅/하이킹 경로를 기록해줍니다. 블루투스 헤드셋을 연결하여 운동시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수백가지의 운동에 관한 정보와 조언을 실시간으로 해줍니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한 스마트워치


스마트 워치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제가 볼때 전화나 메세지를 알려주고 시간을 볼 수 있으며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 정도를 사용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Cookoo connected watch 와 MyKronz 의 ZeWatch/ZeBracelet 이 가장 근접한 기능을 하지 않나 싶은데요...


CooKoo 는 아나로그 시계에 간단한 아이콘으로 메세지나 전화가 왔는지를 알려주고 캘린더 알림과 페이스북 책크인 등을 해줍니다. 반면에 ZeWatch/ZeBracelet 은 누가 전화를 거는지를 알려주고 뮤직 플레이와 전화 통화까지 스피커폰으로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두 시계 모두 전화기 분실방지 기능을 해 주고 블루투스로 연결을 합니다.


이런 스마트워치도 있다....


요즘 가장 눈여겨 보고있는 HotWatch 스마트워치 입니다. 

소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 캠페인으로 시작된 핫워치는 페블과 비슷한 디자인에 e-ink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스마트워치로 기본적인 알림 기능과 간단한 메세지 전송이 가능합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은 시계로 전화 통화를 하는 기능인데요. 특허 신청을 해 놓은 기술로 손바닥에 상대편 음성을 반사시켜 들을 수 있기때문에 옆사람이 들리지 않게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이해하기 쉬우실겁니다.



이 외에도 여러 스마트워치가 있지만  사실 너무 종류도 많은데다 기능도 다 거기서 거기라 별로 특별하다고 생각이 들지 않아서 제가 관심있는 몇가지만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언젠가는 거의 모든 시계들이 스마트워치의 기능을 하게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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