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코믹의 Grading 에 대하여 얘기 해 볼까 합니다.


미국에는 만화책의 상태를 검증해주는 서비스가 있는데요.. 이걸 Grading 이라고 합니다. 

Certify 라고 하기도 하는데 말하자면 코믹의 상태와 혹 유명인이 사인을 했다면 그것이 진짜 그 사람의 사인이 맞다고 검증을 해주는거죠. 

Grading 을 받은 코믹은 값어치가 배 이상 오릅니다. 점수가 높을수록 더 값어치가 오르는건 당연하겠죠?


아래 그림은 스파이더맨 코믹 1권입니다. 

1963년 발행된 시점에 12센트 였네요.. ㅎㅎ






         

아래는 컨디션에 따른 가격 정보입니다.


Grading 이 된 가격이 2배가 더 높은걸 보실 수 있습니다. 


Grading 을 해주는 회사가 미국에 세곳이 있는데 그중 CGC 라는 회사를 선호합니다. 

일단 Grading 이 되면 아래 사진처럼 밀봉된 플라스틱 케이스에 넣어주고 상단에 점수, 설명과 함께 홀로그램 스티커를 같이 붙여줍니다. 



Grading 을 받는데 드는 비용은 $25-$95 까지 다양하고 $3000 가 넘는 값어치를 지닌 코믹은 값어치의 3% 정도를 Grading 비용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2월이 절반을 지나가고 있네요... 세월은 참...


요즘 새로운 취미가 생겼습니다. 

바로 만화책.. 정확하게는 코믹을 수집하는 취미죠... 예전에 어렸을때 우표 수집에 한참 열을 올릴때가 있었는데 제가 미국 오면서 어머니께서 그냥 다 버려버리셔서.. ㅡㅡ;;; 지금 가격으로 따지만 꽤나 짭짤했을텐데... ㅜㅜ


아무튼 요즘에 지인에게서 코믹 수집과 재테크에 대한 얘기를 듣고는 나름 리서치를 해서 코믹 모으는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ㅎㅎ


코믹을 왜 모으냐고 물으신다면... 단순하게 읽는 재미도 있지만 잘 고르면 나름 재테크 방법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죠...

아래 코믹은 Image Comics 의 SEVEN TO ETERNITY 1권입니다. 초판이고요. 오른쪽 아래에 가격이 적혀있죠? $3.99 입니다. 요즘 환율로 4600원 정도 하려나요? 이 코믹은 2016년 9월 21일에 발매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5개월 정도 지난 지금 이 한권이 얼마에 거래가 되는지 아시나요? 



책 상태가 좋을경우 한권에 $100 정도의 가치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베이에서 저정도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구요...


특히나 작가나 유명인의 사인을 받고 검증을 받은 코믹의 경우에는 몇천 또는 몇만달러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역사가 짧아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는데 인기있는 코믹은 값어치가 많이 오르더군요...


다음에는 Comic Grading 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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