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GR Digital 의 네번째 버전이 발표되었습니다.
아직도 GRD 1 을 사용하고 있는 저에게는 아주 기쁘고도 슬픈 소식이었는데요....
새 모델이 나왔다는것에 기뻤지만 가격은 역시.. ㅜㅜ

사실 3 까지는 딱히 끌리는 부분이 없어서 그냥 '나왔군...' 하는 정도였지만 이번 4 는 획기적으로 바뀌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컴팩트로 별다른 장비 없이 별 궤적을 담을 수 있다는건... ㅎㅎㅎ (하지만 별 궤적 담을일이 얼마나 있을...?)
다중노출이나 포지티브 필름 모드 같은건 아마 3 에서도 펌업으로 가능 하지 않을까요?

뭐.. 까망이 진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튀는걸 좋아하니 흰색 리미티드를 구입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정리할것 빨리 정리해서 총알을 모아야겠네요...

 티모빌 광고..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내 남은 인생의 시간을 돈으로 바꿀 수 있다면.... 짧고 굵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10월 28일 개봉 예정인 InTime 은 시간이 돈이 되는 미래의 이야기 입니다.
25세 부터는 나이를 먹지 않고 돈 대신 시간으로 급여를 받고...
부자는 늙어 죽지 않고 오래오래 살 수 있는...

저의 바램을 영화화 해 주었네요... ㅎㅎㅎ


가끔은 별 부담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그리고 작고 가벼운 카메라가 하나 있었으면 했습니다.
카시오 트릭스는 저의 이런 바램을 80% 충족 시켜주는 카메라가 아닐까 싶네요...

스펙이나 화질, 특이한 디자인에 관한 사항은 인터넷 뒤져보면 다 나오니 생략하고 1주일간 사용해본 느낌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터치액정이 정전식이 아니고 감압식입니다. 카메라 기능 중 드래그 모션을 사용해야 하는것이 많은데 불편합니다.
메뉴 조작에 삑사리가 많이 납니다.
카메라 렌즈를 손으로 가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잡이를 빼내서 잡는 경우가 아니면 카메라를 잡고 있기가 까다롭습니다.
셔터 위치가 액정 옆에 있어 엄지로 조작을 해야하기때문에 위화감이 듭니다.
밧데리를 교체할 수 없고 USB 로 충전을 해야 합니다.

위 단점들 빼고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환산화각 21mm 의 광각은 시원스럽게 사진을 찍을 수 있고 High Speed SR 줌 기능도 화질 저하가 심하지 않습니다.
포커싱 속도는 보통 컴팩트 카메라와 비슷하고 셔터랙도 용서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디오라마 필터나 토이/복고 필터 등을 추가했더라면 더 재미있는 카메라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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