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GR Digital 의 네번째 버전이 발표되었습니다.
아직도 GRD 1 을 사용하고 있는 저에게는 아주 기쁘고도 슬픈 소식이었는데요....
새 모델이 나왔다는것에 기뻤지만 가격은 역시.. ㅜㅜ

사실 3 까지는 딱히 끌리는 부분이 없어서 그냥 '나왔군...' 하는 정도였지만 이번 4 는 획기적으로 바뀌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컴팩트로 별다른 장비 없이 별 궤적을 담을 수 있다는건... ㅎㅎㅎ (하지만 별 궤적 담을일이 얼마나 있을...?)
다중노출이나 포지티브 필름 모드 같은건 아마 3 에서도 펌업으로 가능 하지 않을까요?

뭐.. 까망이 진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튀는걸 좋아하니 흰색 리미티드를 구입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정리할것 빨리 정리해서 총알을 모아야겠네요...


가끔은 별 부담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그리고 작고 가벼운 카메라가 하나 있었으면 했습니다.
카시오 트릭스는 저의 이런 바램을 80% 충족 시켜주는 카메라가 아닐까 싶네요...

스펙이나 화질, 특이한 디자인에 관한 사항은 인터넷 뒤져보면 다 나오니 생략하고 1주일간 사용해본 느낌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터치액정이 정전식이 아니고 감압식입니다. 카메라 기능 중 드래그 모션을 사용해야 하는것이 많은데 불편합니다.
메뉴 조작에 삑사리가 많이 납니다.
카메라 렌즈를 손으로 가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잡이를 빼내서 잡는 경우가 아니면 카메라를 잡고 있기가 까다롭습니다.
셔터 위치가 액정 옆에 있어 엄지로 조작을 해야하기때문에 위화감이 듭니다.
밧데리를 교체할 수 없고 USB 로 충전을 해야 합니다.

위 단점들 빼고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환산화각 21mm 의 광각은 시원스럽게 사진을 찍을 수 있고 High Speed SR 줌 기능도 화질 저하가 심하지 않습니다.
포커싱 속도는 보통 컴팩트 카메라와 비슷하고 셔터랙도 용서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디오라마 필터나 토이/복고 필터 등을 추가했더라면 더 재미있는 카메라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얼마전 A55 를 구입해서 쓰던중 사정(?) 이 생겨 일주일도 안되어 방출을 하고 그냥 처음 생각했던대로 E-3 를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A55 가 나쁘다던가 하는건 아니었습니다.. 정말 가볍고 작고 편하고... 플라스틱 바디라는것 빼면 뭐 하나 나무랄데 없는 카메라였는데요... 아무래도 연이 닿지 않았나봅니다.



그리하야 무겁고 노이즈 자글자글하고 투박한 E-3 를 오늘 받았습니다... 55000컷이 넘은 바디라 세로그립 포함해서 아주 저렴하게 구입했지요... 집에 있는 아령만큼 무거운 무게... 팔뚝 굵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제가 1년에 10000컷 정도 사진을 찍으니 아직 9년 이상은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 최소한 셔터박스는요...
바디를 구입하고 보니 렌즈가 없더군요... ㅡㅡ;; 예전에 사용하던 PK -> E 마운트 어답터로 집에 있는 수동 펜탁스용 렌즈를 일단 장착했습니다...

일단 몇달 써보고 평가를 해야겠네요...

CP+ 에서 공개된 소니의 새로운 중급 DSLT 의 누드 목업입니다.
A77 이 될거라는 이야기는 없지만 A55 의 상위기종임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세로 그립과 함께 새로운 표준 줌렌즈와 스위블 타입 플래쉬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발매는 올해안에 될 예정이랍니다.



후지의 새로운 APS-C 센서의 카메라인 X100 의 발매일이 다음달로 결정되었습니다.
가격은 미화 $1200 입니다.
미국의 온라인 카메라 전문점인 Adorama 에서는 프리오더를 받고 있습니다.

$999 가 될거라는 예상을 깨고 $200이 오른 이유는 아마 환율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래도 라이카의 X1 보다는 훨 저렴하네요..


오늘 DPreview 의 뉴스에 따르면 독일의 렌즈메이커인 Schneider-Kreuznach 그룹이 포서드 연합에 공식 참여를 한다고 합니다.
아직 어떤 렌즈를 언제 발표할지는 모르지만 포서드 유저분들에겐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조만간 구체적인 소식을 기대해 봅니다.
포서드 시스템 중 하나를 구입하려고 벼르던 중 저렴한 가격에 나온 중고 a55 가 있길래 그냥 질러버렸습니다.
E-3 로 가볼까 하고 잠복중이었건만 바디만 사놓고 렌즈는 몇달 기다리느니 최신기종을 써보자는 생각도 들었고요.

제가 E-3 를 원했던 이유는
1. 100% 시야율과 넓은 파인더.
2. 방진방습의 마그네슘 바디.
3. 1/8000 셔터스피드.
4. 150,000 사이클 셔터박스.

그 중 100% 시야율이라는것 말고는 하나도 해당사항이 없는 a55 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가격이 저렴했다는것과 인케이스의 아리 마르코폴로스 가방이 포함이라는것!!!

Zeiss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것도 좋긴하지만 가격이 제가 감당할 수 있을것 같지도 않고 고감도 노이즈가 올림푸스 보다 좋다지만 노이즈를 즐기는 제겐 별 상관없거든요.
아무래도 가방때문에 지르게된것 같습니다. ㅎㅎㅎ
일단 도착하면 간단리뷰 올리지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요즘 Sony 의 NEX5 를 처분하고 난 후 GR Digial 로만 사진생활을 하다보니 역시 아쉬운 화각과 심도가 저를 또 중고 DSLR 로 몰아부치고 있습니다.

지금의 주력기인 GR Digital 스페셜



가장 끌리는 모델은 아무래도 풀프레임인 Sony 의 A900 이지만 가격이 만만하지 않음으로 나름 풀프레임이라 고집하는 포서드 시스템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중고모델들을 찾아보니 가장 만만한 E-420 은 $200 가격대에서 번들렌즈까지 구할 수 있더군요..  예전에 한참 사용하던 올림푸스의 플래그쉽이었던 E-1 바디는 고작 $150!!! 처음 나왔을대 가격의 10% 도 안되는 현실을 보니 정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그런 와중에 한참 갖고 싶었던 파나소닉의 L1 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파나소닉의 최초 모델이자 나름 플래그쉽 바디였지요... 벽돌처럼 생긴 외장에 클래식한 다이얼이 인상적이었던 L1...
게다가 라이카 인증 Vario-Elmarit 렌즈는 발군의 성능으로 지금도 좀처럼 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월은 이길 수 없는듯 찾아보니 역시 바디는 $200 가격대에서 구할 수 있을듯 합니다. 


어쨌던 전에 Nex 를 처분한 후 Fuji F300EXR 을 장만하고 남은돈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E-420 에 25mm 이상의 밝은 단렌즈 하나면 제 고민은 해결될듯 한데 있는돈으로는 밝은 단렌즈는 힘들것 같고 번들렌즈는 별로 감흥이 안오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고민입니다... E-3 중고도 $500대에서 구입할수 있을것 같은데 이참에 그길로 가볼까요?

요즘 스트레스 받는일이 많아서 그런지 그냥 카메라 하나 들고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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